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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2장 17절-21절"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내 원수가 줄이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내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아멘.
저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나름 두 가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첫째는 성장을 추구하지 않는다. 현대 교회가 성장하기도 어렵거니와 성장하려고 용을 쓴다고 사람의 마음으로 되는 것도 아니에요. 주일날 피곤한 몸 이끌고 교회 왔는데 "오늘 또 혼자 오셨습니까? 당신의 가족은 지옥 가는데 당신 혼자 천국 가면 마음이 즐겁습니까?" 이런 부담 주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편안하게 교회를 다니시라. 그래서 성장을 추구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예배당을 하도 찾기 어려우니까 세 번 네 번 와서 찾은 그런 사람도 있어요. 주님께서 보내시면 오는 거고 아니면 교회가 많으니 어디든 가셔서 예배를 드리시라 그런 자유로운 마음이었습니다. 목사가 먹고 사는 건 걱정하지 마시라. 먹고 사는 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와서 은혜만 받으시라. 이게 제 첫째 생각이었고.
둘째는 예배드리고 우리는 즉시 헤어진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예배드리고 즉시 헤어집니다. 제가 전통 교회, 천여 명 이상 되는 교회 또 작은 교회 여러 교회 제가 목회를 다 해 봤는데요. 일단 예배드리고 나서 장로는 당회실에서, 권사는 권사실에서, 여전도회는 삼삼오오 모이고 여러 모여서 오후 예배드리기까지 잡담이 많아요. 이런 말 저런 말. 그런데 그 말을 들어 보면 오늘 오전에 설교 들은 거 요렇게 요렇게 은혜되었습니다 나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요. 전부 세속적인 이야기예요. 어쩜 그렇게 세상 사람과 똑같은지 말하는 게 세상 사람하고 똑같아요. 한 시간 앉아서 잡담하면서 오전에 받은 은혜 다 까먹은 거예요. 그리고 오후 예배 또 드리니 이거 뭐 주일날 가서 무슨 말씀을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아요. 그래서 말씀을 품고 즉시로 헤어진다. 잡담하고 모여서 주일날 들은 말씀 까먹지 않는다. 말씀을 기억하고 일주일을 살아가도록 우리가 말씀을 생생하게 마음에 품고 집으로 돌아가자 제가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굳어버린 마음을 녹이는 '하나님의 햇볕정책'
오늘 설교 제목이요 '하나님의 햇볕정책'입니다. 하나님의 햇볕정책이 뭐예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것, 이게 하나님의 햇볕정책이에요. 우리는 죄짓고 우리는 반역하고 우리는 더럽고 우리는 마귀의 종 되어서 하나님 싫어하는 일만 하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시고 종일토록 손을 벌리시고 우리를 향해서 끊임없는 사랑의 빛을 비추신 거예요.
끊임없는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신 거예요. 이 하나님의 햇볕정책을 통해서 우리가 마음이 깨어진 거고 녹아진 거고 주님 앞에 와서 회개하게 된 거고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가실 때 이 제목 하나라도 기억하시면 여러분 성공한 거예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셨구나. 아, 이 햇볕... 나도 이 세상에 따뜻한 빛을 비추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 생각 하나만 가져도 주일 설교 성공하는 겁니다.
햇볕은요 양지도 녹이지만 음지도 녹이는 거 아세요? 햇볕이 비치면 양지의 언 땅이 먼저 녹습니다. 얼음이 녹습니다. 그리고 물이 되어 흘러갑니다. 시간이 걸릴 뿐이지 음지라고 햇볕이 안 비치는 게 아니에요. 응달도 햇볕이 계속해서 비치면요 그늘진 곳도 언젠가는 언 땅이 녹고 얼음이 녹아서요 양지처럼 똑같이 물이 되어서 흘러가서 물이 닿는 곳마다 새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거예요. 이게 하나님의 은혜의 원리예요. 그래서 은혜를 받은 사람은요 양지에 있든 음지에 있든 시간차의 문제지 하나님의 따뜻한 햇볕에 다 은혜를 받고 마음도 겸손해지고 녹아지고... 그래서 뭐가 돼요? 오늘 성경에요 놀라운 말씀이 있어요.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화평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고 거듭났다는 제1 증거가 뭐냐면요 이 사람이 용서할 수 있느냐 용서할 수 없느냐 여기에 달린 거예요. 화평은 용서로 말미암아 오는 거거든요. 마음의 문을 꽉 닫아놓고 용서하지 않고 미움과 증오가 있는 한 화평은 없습니다. 화평은 용서를 통해서 문이 열리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하시고 나서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너희 형제의 죄를 용서하면 나도 너희의 죄를 용서할 것이고 너희가 너희 형제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나도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리라." 이 말씀을 가만 들어 보면 마치 구원이 우리의 용서에 달린 것 같아요. 우리가 용서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구원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우리가 잘 이해하셔야 될 것이,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용서가 한량없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이 엄청난 용서를 경험한 사람은 당연히 용서하는 사람의 증거를 나타낸다는 거예요. 당연히 용서하는 사람의 증거를 나타내지 못하는 건 그 믿음이 가짜라는 거예요. 교회 와서 뭐 손을 들고 찬양하든 눈물을 흘리든 목사가 되어서 설교를 하든 뭐 진리를 말하든 그건 전부 가짜라는 거예요. 구원의 첫 번째 증거가 용서예요.
구원의 제1증거: '1만 달란트'와 '100데나리온'
자 여러분 달란트 비유 아시잖아요. 1만 달란트 빚진 자가 도저히 갚을 길이 없어서 그 주인에게 가서 "조금만 말미를 주세요 갚겠습니다" 그러니까 주인이 크신 은혜로 다 탕감해 주었어요. 그런데 나가다가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가 있었어. 멱살을 잡고 "야 이놈아 돈 갚아라!"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갚겠습니다." "뭐가 어째고 어째!" 감옥에 쳐넣어 버린 거예요. 주인이 이 말을 듣고 나서 마음이 민망해진 거예요. "어쩌면 그럴 수 있느냐. 1만 달란트 용서를 받았는데 백 데나리온 용서를 하지 못하느냐." 여러분 1달란트가 34kg입니다. 금 1만 달란트면요 34만kg예요. 제가 여러분에게 현실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오늘 아침에 금값을 찾아서 돈 계산을 해 봤어요. 금 1만 달란트면 70조예요, 70조! 백 데나리온? 1데나리온이 하루 품삯이거든요. 15만 원 치십시다. 계산해 보니까 1,500만 원. 70조의 용서를 받은 사람이 고작 1,500만 원을 용서하지 못한다? 있을 수 없는 거예요. 근본적으로 이 사람은 강퍅한 사람이요 마음속에 용서가 스며들지 않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용서하지 못하는 자는 용서를 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증거가 된다고 예수님께서 용서의 중요성을 내세운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 은혜가 1만 달란트의 은혜라는 거예요. 한량없는 은혜, 갚을 수 없는 은혜, 영원하신 은혜. 그 은혜를 받은 자가 어찌하여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상처를 받은 그런 상처 하나, 그런 미움 용서하지 못해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느냐 이런 책망을 하시는 겁니다.
저는 그 지난번 교회 있을 때, 뭐 목회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습니다. 저는 목회가 특별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여러분도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다 어려움이 있어요. 장로님들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어떤 목사님은 교회에서 쫓겨나면 그런다 그래요. "두고 보자. 내가 목숨 바쳐서 목회해서 네 교회보다 큰 교회가 되리라. 그래서 복수하고 말리라." 여러분 이렇게 목회하는 사람 진짜 많아요. 그래서 악착같이 어떤 목사님 목회를 했어요. 교회가요 진짜 자기를 쫓아낸 교회보다 컸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심장마비 걸려 죽어버렸어. 이거 있었던 일이에요. 너무너무 악착같이 목회하다가 과로사. 저는 그분은 천국 가면 주님께 엄청나게 책망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회가 세상 직업이냐? 내가 너에게 성공을 요구했느냐? 성공해서 뭐 하려 그랬느냐? 큰 교회 세워서 뭐 하려 그랬느냐? 도대체 그게 네 자랑 세우려 그랬느냐?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책망할 것 같아요. 저는요 교회 나오고 나서 기도하면서 제가 교회 수석 장로님한테 전화를 했어요. "장로님, 예, 죄송합니다.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랬더니 "이미 나 용서했어요." "예 감사합니다." 그럼요. 저는 뭐 잘 보여야겠다, 경쟁해야겠다 그런 능력도 안 되거니와 그런 생각도 없어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할 수 있는 한 화평할지어다." 이게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표지예요. 화평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이 마음, 이게 그리스도의 마음이라는 겁니다.
이념의 종노릇을 멈추고 복음의 자유로
제가 한 2주 전에 '73.4%를 향하여'라는 설교를 했는데 거기에 어떤 분이 댓글을 이렇게 써 놨더라고요. "공산당 지지, 동성애 지지하는 것들과는 절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 인간들은 지옥 갑니다." 그래서 참 대단하다 참 당신들도 대단하다 그랬는데, 또 어쩌고 한편에서 또 그렇게 써 놨더라고요. "내란을 옹호하는 것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 이렇게 써놨더라. 참 너도 대단하다. 한 놈만 대단한 게 아니라 양쪽 다 대단하다. 여러분 거듭남이란 건 근본적으로 나도 잘못할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거예요. 거듭남이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내 잘못과 내 교만을 깨뜨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겁니다. 그래서 진짜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은요 내가 옳고 설령 저 사람이 그르다고 해도 나와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저 사람은 구원을 못 받아라고 말하지 않아요. 왜냐면 하나님의 은혜는 양지에도 임하고 음지에도 임한다니깐요. 하나님의 사랑은 선인과 악인을 가리지 않는다니깐요. 그리고 내가 보기엔 내가 선인이고 저 사람이 악인이지만, 저 사람이 보기엔 자기가 선인이고 내가 악인 거예요. 이 대립이 깨지지 않으면 끝까지 대적하는 겁니다. 그래서 나와 다르기 때문에 저 사람은 구원을 못 받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가 구원을 못 받은 거예요. 아 이거 놀라운 모순입니다. 저쪽에서 나와 다르기 때문에 너는 구원받을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 저 말하는 그 사람이 구원을 못 받은 거예요. 구원을 받은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 같은 죄인도 구원받았는데 당신도 당연히 구원받지요. 그럼요, 나 같은 죄인도 구원받았는데 당신도 당연히 구원받는 거 아닙니까." 이게 복음을 경험한 사람의 마음이에요. 복음을 경험한 사람의 가치관이에요.
악을 뿌리 뽑으려다 내가 악해지지 마십시오
자 여러분 될 수 있는 한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화평의 방법이 여기 나와 있어요. 17절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첫째,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이게 명제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다가 네가 악해진다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요 악을 갚다가 자기가 더 악해져요. 제 고향이 경상북도 청송이거든요. 청송에 유명한 거 있어요. 교도소가 있어요. 아 교도소... 그 조그맣고 화평한 마을에 교도소가 어마어마, 우리 한국에서 제일 흉악범들을 가두는 교도소가 생겼어요. 그러니까 교도관들이 엄청나게 밀려왔어요. 교도관들이 밀려오고 보니까 생기는 게 여관이고 다방이었어요. 그 깨끗하고 물 맑고 인심 좋은 마을에 교도관이 3,000명이 왔어요. 진보면에 생긴 거예요. 그런데 제 아버지가 한 말씀이 있어요. "요한아, 예 아버지. 교도관 이놈들은 죄수하고 똑같은 놈들이다." 흉악범을 다루다 보니까 이 사람이 흉악해져요. 강퍅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면민들 때리고... 요즘이야 인권이 있어서 안 그러지만 80년대 초반 막 무자비하게 때렸어요. 똑같아지는 거예요. 보세요, 악을 다스리다가 내가 악해지는 그걸 깨달아야 돼요. 악을 뿌리 뽑다가 내가 악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악을 척결합시다!" 여러분 여기엔 절대로 동조하지 마세요. 악을 척결하는 동안 내가 강퍅해지는 것입니다.
캄보디아, 70년대 말 폴 포트가 사람들을 학살했는데 200만 명을 죽였습니다. 죽인 조건이 있어요. 안경 쓴 사람, 볼펜 가지고 다니는 사람, 손이 보들보들한 사람. 저는 세 가지가 다 걸려요. 저는 세 번 죽었을 거예요. 노동이 최고다 해서 배운 놈들 다 죽였는데, 그렇게 노동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200만 명을 죽였는데 전국민이 다 거지가 됐어. 온 나라가 카지노 범죄 소굴이 된 거예요. 보세요, 악을 척결한다고 악이 없어지지 않아요. 성경은 뭐라고 말합니까? "모든 사람 앞에 선한 일을 도모하라." 악을 척결하는 방법은 선한 일을 도모하는 거예요. 흙탕물이 있으면 아무리 휘저어봐야 소용없어요. 깨끗한 물을 끊임없이 부으면 돼요. 붓고 또 붓고 계속해서 부으면 언젠가는 흙탕물이 깨끗한 물이 되는 거예요. 자식 키워 보면 속 터지잖아요. "내가 저걸 왜 낳았나"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계속 자식을 꾸짖으면 자식은 집 나가버린다니깐요. 잘못된 것은 분명한 기준을 세워 따끔하게 말을 해야 되지만, 그것보다 열 배 수백 배가 넘는 사랑을 베풀어 줘야 자식은 건강하게 자라는 거예요. 제가 지난주 부흥회 가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즘 부모들은 자식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너무 안 가르쳐요. 쇼핑몰에서 애들이 뒤집어지고 해약질을 쳐도 "제발 그러지 말아라 얘야~"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아세요? 자기 엄마가 그렇게 하면 요렇게 하면 된다는 걸 너무너무 잘 알아요. 제가 그래서 젊은 부부들한테 잘못한 건 따끔하게 좀 때리라고, 그리고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가르쳐 준 후에는 열 배 이십 배 더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 주라고. 그래야 바르게 자라는 거예요. 악은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그 악을 고치는 방법은 악과 동일한 것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을 지속적으로 도모함으로 고치는 것, 이게 하나님의 햇볕정책입니다.
미국에 아이언사이드라는 유명한 설교자가 있는데 회의하는데 어떤 청년이 "목사님, 법대로 합시다!" 그랬대요. 그래서 목사님이 그 청년 보고 "야, 법대로 했으면 너 하나님께 벌써 죽었어." 보세요. 법대로 했으면 벌써 죽었어요. 율법대로 했으면 우리는 뼈도 못 추려요. 하나님의 그 한량없는 은혜, 따뜻한 사랑 끊임없이 받아서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 악을 희석시키는 것, 이게 그리스도인의 성품이라는 거예요.
원수 갚는 시간을 인생의 축복과 맞바꾸지 마십시오
19절 보시기 바랍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원수를 원수로 갚는 건 율법이에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 말씀하셨어요. 눈이 잘못하면 눈을 빼버리고 팔이 잘못하면 찍어버리고... 산상수훈은 복음이 아니에요, 율법이에요. 바리새인들에게 율법의 본뜻을 가르쳐주어 너희가 얼마나 형식적인지 폭로한 거예요. 안 된다는 거예요, 절대로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라는 은총의 법을 주신 거예요. 원수를 갚지 말라는 말씀은 거듭난 자만이 가능한 거예요. 교회 나와도 거듭나지 않은 사람 많거든요. 그런 사람은 이거 못 지켜요.
오프라 윈프리 아시죠? 어릴 때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어요. 그런데 교회 다니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이 모든 상처를 치료했어요. 용서했어요. 그리고 하나님 사랑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고 거듭난 사람이 되었어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거예요. "참 대단하다, 은혜가 놀랍다"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절대 안 돼, 저런 건 고소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돼" 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건 선택이에요. 그러나 제가 항상 말하지만, 원수를 졌다고 해서 일생을 원수 갚는 데만 사용한다면 하나님이 주신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예요. 내가 그것을 갚는 동안 잃어버린 내 삶은 누가 보상해 주냐는 거예요. 그 10년 20년 30년 동안 하나님이 내 인생에 예비하셨던 풍성한 축복과 비전은 누가 보상해 주냐는 겁니다. 저는 오프라 윈프리가 자기의 상처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의 상처를 치료하는 하나님의 따뜻한 햇볕이 되었다고 봅니다. 거듭난 사람은요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영적 성숙이 필요해요. 앉아서 성경 공부만 한다고 되지 않습니다. 삶은 현실이고 이건 공부예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장시킬 때 단계마다 대적도 주시고 고통도 주시는 거예요 그걸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거지요. 제가 지난주 집회를 했는데 제직 세미나였어요. 교수를 부를까 목사를 부를까 고민하다가 저를 모셨대요. 교수는 똑똑하잖아요. 그런데 기도하는 중에 목사님을 모셨는데 너무 은혜를 받았다는 거예요. 제가 그랬어요 "잘했다, 교수 왔으면 다 잤을 거다."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니까요. 평온한 날에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고통당해 보세요, 감당 못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꾸 우리 인생에 원수를 보내 주시는 거예요. 그 원수를 원수로 갚아 버리면 우리는 맨날 그 수준인 거예요. 그런데 원수를 선으로 갚으면 우리 수준이 성장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갚아주시리라: 사모(이 씨)의 실화
저는 한 여자를 알고 있어요. 이 씨라는 여자예요. 평생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다가 50살 넘어 직장을 갔어요. 그런데 10년 먼저 다닌 선배가 자꾸 상처를 주고 괴롭히는 거예요. 울기도 하고 기도를 하면서 "예수 믿는 사람이 참아야지." 참는다는 게 그냥 되지 않아요. 기쁨으로 참는 건 없어요. "기쁨으로 참습니다" 하면 저는 새빨간 거짓말이라 할 거예요. 욕하면서 참는 거예요. 한편으로는 속상해서 욕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갈등하며 참는 거예요. 그래도 친절하게 대하고 선배로 잘 대우해주고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용역 회사에서 "당신 일 너무 잘한다, 직접 계약하자" 해서 월급이 50% 올랐어요. 그러니 그 선배가 화가 더 나서 또 괴롭히는 거예요. 그래도 짜증은 낼지언정 잘 참았습니다. 또 1년이 지났어요. 이번엔 별관 책임자로 발령이 나서 월급이 또 엄청 뛰었어요. 왜 참아요?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니까. 그런데 그렇게 괴롭히던 선배가 손주를 낳았는데 아이가 아픈 거예요. 누구를 찾겠어요? 이 이 씨를 찾는 거예요. 위로해 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니까 이 아줌마 마음이 녹았어요. "직장 생활 평생 했지만 예수 믿는다는 사람 수없이 만났어도 이 씨 같은 진짜는 처음 봤네요." 그리고는 이제 별관으로 날마다 와서 같이 밥 먹고 사모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잠언 25장 "내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먹이고...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 하나님이 갚아 주시는 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싸우지 마세요. "나만 참아야 되나" 그러지 마세요. 하나님이 갚아 주십니다. 이 이 씨가 누군지 아세요? 제 집사람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고 사는 게 쉽지 않잖아요. 참으려면 억울해야 되고 울어야 되고 마음이 부서져야 돼요. 그런데 요즘 그리스도인은 너무 독해요. "내가 예수 믿는 게 죄지은 거냐?" 아니, 예수 믿는 게 죄지은 거지. 내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니 나보다 큰 죄인이 없는데, 그 죄인인 줄 알고 참아야지. 세상에서 너무 당당하고 시끄러워요. 말만 하지 말고 직장에서 빛을 드러내세요. 빛은 "나 빛이야!" 하고 외치지 않습니다. 그냥 속에서 드러나는 거예요. 하나님이 갚아 주셔요. 이 땅에서 안 갚아 주셔도 괜찮아요, 천국에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천국을 진짜 믿는다면 너무 세상에 관심 가지지 마세요. 이제 연말인데 한 해가 가듯 우리 인생도 지나갑니다. 문 열고 나가면 바로 천국이에요.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천국 소망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그리스도인은 악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하는 거예요. 억울하다가도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햇빛이 딱 비치는 거예요. 휠체어 탄 아이가 글짓기를 했대요. "다시 태어나면 엄마의 엄마가 되고 싶어.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시는 엄마를 위로하고 도와주고 싶어서." 저는 이 이야기 듣고 많이 울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한량없는 은혜를 받았는데도 내 입장만 생각하고 불만이에요. 한 번만 눈을 높여 주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얼마든지 감사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2월입니다. 한 해가 다 지나갑니다. 미워하는 사람, 싸웠던 형제, 부모 자식... 하나님의 은혜 햇볕 아래서 생각해보세요.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평하는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회복되길 바랍니다. 이 땅에서 안 갚아 주시면 천국에서 갚아 주십니다. 우리는 곧 거기서 다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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