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고린도전서 9장 19절 - 23절 (개역개정)

19절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절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절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절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23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1. 서론: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이유

고린도전서 9장 19절부터 23절 말씀을 인용하며 설교를 시작합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고 고백합니다. 유대인, 율법 아래 있는 자, 율법 없는 자, 약한 자들에게 각각 그들처럼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며, 복음을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설교의 제목인 "73.4%를 향하여"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설교에서 한국 교회가 30년간 400만 명이 줄어든 반면 카톨릭은 400만 명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이어서 이야기할 것임을 밝힙니다. 듣는 이들의 마음이 불편할 수 있지만, 요한계시록 2장에 기록된 에베소 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어디에서 떨어지고 넘어졌는지 정확히 알고 돌이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 소래포구 몰락의 교훈과 한국 교회의 현실

소래포구 몰락의 원인: 끝없는 욕심과 교만

한 해 840만 명이 방문하며 한국 관광지 1등을 했던 인천 소래포구가 현재 파리만 날리는 신세가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상인들의 끝없는 돈 욕심과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비싸게 팔고, 저울을 속이고, 항의해도 "너 아니어도 사람 많다"며 뻔뻔하게 대처했습니다. 결국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고발이 반복되면서 사람들이 등을 돌렸습니다.

한국 교회의 자만심과 몰락

이러한 소래포구의 몰락은 한국 교회의 상황을 연상케 한다고 말합니다. 한국 교회 역시 물밀듯이 밀려들어 100년 만에 1,200만 명으로 성장하며, 끊임없이 예배당을 짓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부터 성장세가 멈추고 교인 수가 줄어들어도, 대형 교회들은 "우리 교회는 문제없다"는 자만심에 눈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자만심은 오래가지 못하고 반드시 결론을 맞을 때가 온다고 경고합니다.

3. 한국 교회의 회개하지 않은 두 가지 죄

신사참배와 독재 정권 부역의 영적 DNA

한국 교회가 회개해야 할 두 가지 죄는 신사참배와 독재 정권에 부역한 죄입니다. 이 두 가지 죄는 끈적하게 붙어 있어 분리될 수 없습니다.

1938년 신사참배를 총칼의 위협으로 행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해방 후에도 가슴을 찢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옥중 성도들의 회개 요구를 거부하고, 자신들이 교회를 지킨 공로자라고 자처했습니다.

우상숭배의 형태 변화: 권력 숭배

교회가 부흥하고 잘 되자 잘못을 잊어버렸고, 신사참배의 영적인 DNA인 우상숭배가 권력 숭배로 형태만 바꿔서 옮겨갔습니다. 반공을 주장했던 이승만 정권부터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 이르기까지 권력에 붙어 우상숭배를 이어갔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독재하지 말라고 했을 때, 교계 지도자들은 오히려 축복을 해주고 유신을 중심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수많은 양민을 학살한 전두환 정권에게도 여호수아 같은 장군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현 정권과의 짬뽕: 신천지, 통일교, 무속, 개신교

이러한 우상숭배의 DNA는 윤석열 정권까지 내려왔는데, 이 정권은 신천지, 통일교, 무속, 개신교가 짬뽕된 정권이라고 비판합니다. 평소 신천지와 통일교를 사기꾼 집단이라 비난하던 목사들이 정치 권력 밑에서는 다 한통속이 된 것입니다. 이는 보수 교회 속에 우상숭배라는 DNA 자체가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권력 앞에서 짬뽕이 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4. 한국 교회 성장의 비결과 몰락의 가속화

독재 정권의 지원과 미국의 환상

독재 정권은 교회를 통해 정권 지지 기반을 만들었고, 교회에 어마어마한 지원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한국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장 중요한 비결은 미국에서 수입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1980년대까지 한국인에게 미국은 천국과 같은 환상의 나라였고, 교회를 통해 구제품이 들어오면서 교회는 곧 미국 문화, 환성적인 장소로 인식되었습니다.

환상의 붕괴와 실망감

그러나 1990년 민주화와 매스미디어 발달로 감추어진 과거들이 드러나자 사람들의 눈이 열렸습니다. 동시에 미국에 대한 환상이 떨어지면서 교회에 대한 환상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천국 같았던 교회가 뚜껑을 열어보니 문제 있는 나라 미국과 똑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래포구가 상인들의 행위 때문에 사람들이 등을 돌렸듯이, 한국 교회가 신사참배와 독재 정권 부역의 일들이 쌓여 사람들의 뇌리에 실망을 안겨주어 등을 돌리게 한 것이 몰락의 원인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5. 73.4%의 상처 입은 영혼들을 향하여

73.4%의 국민 여론과 교회의 인식 차이

2023년 12월 5일 연합뉴스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탄핵 찬성 여론이 73.6%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극보수 교회들은 24%의 반대 그룹에 속하며, 여전히 현 정권을 옹호하거나 판단하지 말자고 합니다.

복음이 아닌 정치적 선입견

이러한 발언들은 73.4%의 사람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게 만듭니다. 교회는 보수나 진보나 복음의 내용은 똑같지만, 한국 교회 극우 교회들의 문제는 공산당, 동성애 등 특정 정치적 선입견(유대인의 율법과 같은 역할)에 갇혀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이 선입견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24%의 사람만 데리고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바울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목회자들이나 교회가 선교적 차원에서 이 73.4%의 영혼들을 포기할 것인가 질문합니다. 바울이 율법주의자라는 완벽한 선입견을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버리고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이방인에게는 이방인처럼 된 것처럼, 한국 교회도 복음을 위해 정치적, 문화적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전향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영향력 있는 목사들의 한 마디가 밖으로 퍼져 수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교회를 떠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6. 결론: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한 사명

잃어버린 영혼에게 희망을

한국 교회의 비전은 잃어버린 73.4%의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에 실망했지만 믿음을 버릴 수 없어 카톨릭으로 옮겨간 사람도 많습니다.

강의를 듣고 교회에 다시 나가게 되었다는 댓글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의 설교가 권력 지향적 교회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과 소망을 제공하고 낙심한 사람들을 다시 교회로 나가게 하는 비전을 제공한다면 낭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복음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념, 공산당, 동성애, 개혁/찬반 등이 아니라 오직 복음입니다. 중세 사보나롤라 추기경이 악독한 영주에게 재산을 원상 복구하고 백성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만 회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던 것처럼, 예수 믿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73.4%를 향한 전향을 촉구하며

목사는 한국 교회를 향해 이 24%의 늪에서 벗어나 복음을 위해 전향하라고 권고합니다. 이 설교를 듣고 세습을 고민하는 젊은 목사나, 24%의 늪에 빠진 성도들이 73.4%에 잃어버린 영혼들, 상처 입은 영혼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바울처럼 전향한다면 이 설교는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교회에 실망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73.4%의 영혼들에게 다시 한번 교회의 새 모습을 보이고 복음의 선교적 전향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가서도 상급받는 귀한 신앙생활이 될 것이라고 하며 설교를 마칩니다.

 

<박요한 목사 설교 정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