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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소선지서의 여섯 번째 책, 미가서

미가서

"구약 소선지서의 여섯 번째 책으로,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미 1:1)."

미가서는 베들레헴에서 한 통치자가 나실 것을 예언한 것(미 5:2-4)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준 본문(미 6:6-8)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그러나 미가서의 내용과 구조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예언들은 종종 어떤 논리적인 연속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언들은 세 왕(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의 통치 기간에 걸쳐 선포되었다.

미가서의 서두에서는 사마리아의 멸망과 산헤립의 침략에 대해서(미 1:2-16), 결론 부분에서는 바벨론 유수와 회복(미 7:8-13)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다.

비록 이스라엘(사마리아)과 유다(예루살렘) 모두에 대해 예언하고 있으나 우선적으로 유다에게 향한 예언으로 보는데, 이는 서두에 유다 왕들의 이름만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미 1:1).

 

저자와 기록 연대

미가서의 저자는 미가이다(미 1:1). 미가(mika)는 미가야(mikayehu)의 축약형으로, ‘여호와와 같은 자가 누구인가’라는 뜻이다. 그의 고향은 모레셋(Moresheth)으로,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이다.

 

모레셋 위치



미가서 1:14에서는 그의 고향이 ‘가드모레셋’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블레셋 사람의 성읍인 가드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스바냐 선지자(습 1:1)나 요엘 선지자(욜 1:1)의 경우와는 달리 그의 아버지 이름이 언급되고 있지 않은 점으로 보아 그는 비천한 가문의 출신일 것으로 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구사한 언어와 수사법은 탁월한 것이었다.

한편 여호야김 왕 때 제사장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모의했을 때 몇몇 장로들이 예레미야의 심판에 대한 예언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가의 사역을 언급했고(렘 26:17-19) 이로 인해 예레미야는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렘 26:24).

미가는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등 세 명의 유다 왕이 통치하는 동안 활동했는데(미 1:1), 아마 요담 왕 말년경에 시작해서 히스기야 왕 시대 초인 약 BC 730년경부터 BC 690년대에 종결되었을 것으로 본다.

분명한 것은 그의 사역이 이사야 선지자의 사역 기간과 겹쳐진다는 점이다. 이사야, 아모스, 호세아 등은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들이다.

 

 

시대적 배경

미가가 활동했던 BC 8세기 무렵에는 남북 이스라엘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던 때였다. 이사야 선지자와 같이 사마리아와 북왕국의 멸망을 예언했던(미 1:6) 미가는 BC 732년 르신 치하의 아람이 멸망하는 것과 BC 722년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미 1:1).

또한 디글랏 빌레셀 3세(BC 745-727), 살만에셀 5세(BC 727-722), 사르곤 2세(BC 722-705), 산헤립(BC 705-681) 등과 같은 앗수르의 통치자들 아래 앗수르가 흥기하는 것을 목격했다(미 1:1).

이 앗수르는 바벨론에 의해 쇠퇴하기까지 한 세기가 넘게 고대 근동을 지배하였다. 한때 산헤립의 침공으로 히스기야 왕은 결정적인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사야와 미가의 사역을 통해 히스기야 왕이 회개함으로 예루살렘이 무사할 수 있었다(왕하 18장 이하).

그러나 히스기야가 죽은 뒤 유다의 통치자들은 하나님께 등을 돌렸으며, 이로 말미암아 유다는 미가의 예언대로 BC 586년에 멸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미가는 이들이 다시 귀환할 것을 예언했다(미 7:15).

 

미가서의 특징

1. 미가서에는 탁월한 수사법과 그림같이 생생한 언어들이 많이 사용되었다. 특별히 미가서 1:10-16은 이점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그 내용은 산헤립의 군대가 예루살렘으로 진군할 때 취할 경로에 대한 예언적인 서술이다. 여기에서 미가는 재미있는 언어유희(word-play)들을 사용하여 장차 각 도성의 이름과 그 도성이 장차 처할 운명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2. 미가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참된 길은 오직 ‘공의와 인자와 겸손’임을 강조한다(미 6:7-8). 이는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아모스(공의, righteousness)와 호세아(인자, steadfast love)와 이사야(겸손히 행함, humility and faith)의 메시지 주제를 종합하여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3. 구속받은 자의 윤리적인 교훈이 강조되고 있다. ‘가진 자’들의 탐심과 ‘없는 자’들에 대한 착취를 질책하는(미 2:1-5, 8-9) 한편 통치자들의 불의와 탈취를 질타하고(미 3:1-4, 9), 선지자들(미 3:5-7)과 제사장들(미 3:11-12)과 같은 지도자들의 부정과 욕심을 신랄히 비판하고 있다.

 

미가서의 내용 개관

1. 배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사마리아, 유다의 사회악(미 1:1-3:12)
2.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의 말씀(미 4-5장)
3. 여호와의 요구 사항들(미 6장)
4. 이스라엘의 상황에 대한 선지자의 탄식과 구원의 노래(미 7장)

 

미가서의 핵심 주제들

•심판: 이스라엘과 유다 모두 하나님의 길을 떠나 범죄했다. 이러한 죄들은 제의적인 것들(미 1:5-7)과 사회적인 것들(미 2:1-2)이었으며, 하나님의 길을 떠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미 2:6-11; 3:1-3) 또한 여기에 포함되었다. 미가서는 이러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강조되고 있다.

•소망: 미가는 포로 생활로부터 구속받을 것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제시하고 있다(미 4:10). 또한 죄에 대한 심판자로서의 하나님 모습뿐만 아니라 은혜가 풍성하시며,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약속을 지키시는 데 있어서 신실하신 모습 또한 보여 주고 있다(미 7:18-20).

•메시아 왕국: 회복은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에게 그의 은총을 베푸시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미 2:12-13; 4:4-7). 또한 유대인들의 회복은 이방인들의 회복과 관련되며(미 7:12-13), 구속은 창조와 관련된다(미 7:14). 그리고 다윗의 자손인 메시아에 의해 그 왕국이 재건설될 것이며, 이 땅의 모든 부도덕이나 우상숭배와 부당한 권력과 부패가 없는 영원한 왕국이 될 것이다(미 5:10-15).

 

이사야와 미가의 관계

이사야와 미가는 동시대를 살았던 선지자들이다(사 1:1; 미1:1). 이사야가 주로 왕실과 도시에서 활동했던 궁정 선지자라면(사 7:3-12; 36-39 장) 미가는 시골이나 촌락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시골 선지자였다(미 1:2).

미가 선지자는 특별히 가난하고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미가가 예언했던 어떤 부분들(미 2:12-13; 4:1-4)은 이사야의 예언과 겹쳐지기도 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뿐만 아니라 열방의 모든 민족들에게도 하나님은 구원이시라는 것을 외치는 크고 작은 음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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