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라오스의 쌀국수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쌀국수 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당연히 베트남일 것입니다.
하지만 라오스에서도 쌀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쌀국수 맛집 <퍼쌥>이라는 식당입니다.
[ Pho 퍼 ] 는 쌀국수라는 뜻이고, [ Zap 쌥 ]은 '맛있다'라는 뜻이니 [ 맛있는 쌀국수 ] 정도가 되겠네요.
비엔티안에는 퍼쌥이 여러 군데 있는데 오늘 찾은 식당은 <퍼쌥 2> 입니다.
비엔티안 빠뚜싸이 독립 기념문 인근에 있는 <탓 담>이라는 검은 탑 유적지 바로 옆쪽에 식당이 있습니다.
Pho Zap 2
퍼쌥 본점은 식당 규모가 꽤 큽니다만 2호점은 작습니다.
이 집의 주요 메뉴는 퍼 와 카오쏘이 입니다.
퍼 Pho
퍼는 쇠고기나 닭고기로 낸 고기 국물에 넓적한 쌀국수를 말아먹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쇠고기가 들어간 것은 '퍼 보', 닭고기가 들어간 것은 '퍼 가'로 구분합니다.
보통 다양한 소고기 종류(미트볼 계열도 들어간다)가 든 고기 국수와 소스, 그리고 생 숙주나물, 고수 등이 나오는데, 숙주나물은 국물에 넣어서 익혀 먹습니다. 처음엔 향신료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먹다 보면 중독성이 강합니다.
카오소이
카레 페이스트, 닭고기 혹은 소고기, 코코넛 밀크 등을 넣어 만든 수프에 국수를 곁들인 요리입니다.
타이 북부 지역과 라오스, 미얀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음식으로 타이 북부 지역에서는 노점상에서도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음식입니다. 타이어로 ‘카오(ข้าว)’는 쌀을, ‘소이(ซอย)’는 얇게 썰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에 사용되는 카레 페이스트는 고추와 터메릭 등 각종 향신료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고, 마트에서 구매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카오쏘이에 쌀국수를 넣어 먹고, 토핑으로 돼지 껍데기, 숙주나물, 다진 파, 실란트로 등을 올려 먹습니다.
오늘은 퍼와 카오쏘이를 주문합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물과 개인 접시에 다양한 채소와 라임, 숙주나물과 소스 등이 먼저 나옵니다. 테이블 위에는 각종 양념들이 놓여 있어서 취향에 맞게 토핑 하시면 합니다.
퍼쌥2 식당의 최대 특장점이라 하면 식당 안에 에어컨이 있다는 것입니다. <도가니 국수> 라든가 <카오삐약> 다른 집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쾌적하지가 않은데 여기는 에어컨이 있으면서 그 대신 약간 비쌉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먹는 게 낫겠죠^^
가격(킵) 35,000(소) / 40,000(중) / 45,000(대) - 2,500원~4,000원 정도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퍼는 쌀국수로 면이 가늘고, 카오쏘이는 된장이 들어 있고 면은 굵습니다.
카오쏘이는 칼국수의 모양은 얇고 납작한 면발입니다. 육수에 된장을 소스로 각종 채소와 향신료가 들어있습니다.
라임도 짜서 넣고 숙주나물 등을 추가로 토핑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퍼와 카오쏘이보다는 카오삐약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 메뉴도 모두 맛있습니다.
퍼쌥은 본점 이외에 이곳 2호점과 비엔티안 외곽에도 있습니다.
퍼쌥 뷰몰점 Phozap at View Mall
비엔티안의 뷰 쇼핑몰에도 퍼샙 식당이 있습니다. 비엔티안 메인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뷰몰이 있고 2층에 식당이 있습니다.
쇼핑몰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가 편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고급스러운 식당이 나옵니다.
쇼핑몰 퍼쌥은 가격이 시내의 식당과 비교하면 5천킵 정도씩은 비쌉니다.
아무래도 식당이 매우 현대식으로 꾸며졌기 때문에 가격을 고려했겠죠.
가족 단위로 식사하러 많이들 오셨네요.
마치며
오늘은 라오스 비엔티안의 쌀국수 맛집 <퍼쌥>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라오스에서 쌀국수의 맛을 즐기고 싶으시면 퍼쌥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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