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온지 만 2년이 되었네요.
한국과 라오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한다면 음식의 종류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한국은 음식천국이죠.
정말 다양한 음식 종류와 식당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나라가 한국이죠.
반면에 라오스는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정말 간단한 것 같아요.
찰밥 까오니야우에 째우라고 하는 젓갈 정도 찍어 먹는 것부터 간단한 반찬 한가지 정도로 먹는 경우가 정말 흔하죠.
여기 현지인들은 그래서 나름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카오삐약을 정말 좋아합니다.
한국인들은 한인타운의 한인식당을 많이 찾긴 하지만 그래도 자주 카오삐약 집을 찾게 됩니다.
가격이 한인식당에 비하면 정말 많이 싸기도 하지만 그 맛이 좋아서이기도 하죠.
비엔티안 동팔란 지역에 카오삐약 맛집이 있어서 자주 찾아갑니다.
라오스에 관광 오시는 분들이 단체로 식사를 많이 하는 곳은 베트남 쌀국수 집 <퍼샙>이 있고,
블로그를 통해서 찾아보고 오는 경우 여행자 거리의 <도가니 국수>집을 많이들 가지만
동네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 바로 이 집인것 듯합니다.
항상 갈때마다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베트남 '퍼'와 라오스 '카오삐약'은 같은 쌀국수이긴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베트남 퍼"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국수 요리인 "퍼(Pho)"를 말합니다.
퍼는 쌀국수를 주요 재료로 하여, 맑고 깊은 맛의 국물에 다양한 고기(주로 소고기나 닭고기), 채소, 허브 등을 함께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면이 가늘고 마른 국수라고 보면 좋을 것 같구요,
반면 라오스의 "카오삐약"은 라오스의 전통적인 쌀국수 요리로, 국수와 국물의 맛이 매우 부드럽고 진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오삐약"은 "젖은 쌀국수"를 의미하는데, 이 요리는 쌀가루로 만든 면과 함께 국물, 고기, 향신료 등을 조리하여 만들어집니다.카: 카오삐약의 국수는 일반적인 베트남 퍼보다 더 두껍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집니다. 주로 쌀가루로 만들어지며, 탄력 있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입니다. 약간 우리나라 쫄면 느낌인데 좀 부드러운 면이라고 할까요.
국물은 진하고 깊은 맛을 가지며, 보통 닭고기, 돼지고기, 혹은 소고기 뼈를 오랜 시간 동안 끓여서 우려낸 육수로 만들어집니다.
국물에 고수, 생강, 마늘, 고추 등의 향신료가 섞여 풍미를 더합니다.
국수 위에는 다양한 재료가 올려집니다. 흔히 닭고기나 돼지고기, 그리고 숙주, 고수, 바질, 라임, 고추 등 다양한 신선한 채소와 허브가 함께 제공됩니다.
카오삐약은 국물과 면이 잘 섞이도록 섞어서 먹으며, 각자의 입맛에 맞게 추가적인 양념(예: 칠리 소스, 피쉬 소스)을 넣어 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카오삐약은 국물이 부드럽고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맛이 깊어 라오스 사람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전통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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