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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숨은 관광지, 제2의 방비엥, 므앙프앙에서 1박하기

라오스 하면 떠오르는 곳은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입니다.

방비엥은 여러 차레, 루앙프라방은 두 차례 정도 다녀왔죠.

방비엥은 예전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많이 퇴색되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유럽의 젊은이들이 베낭을 메고 자유여행을 오는 곳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알려지는 바람에 오히려 숨어 있는 관광지의 명성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루앙프라방 역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워낙 유명한 관광지로 변모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므앙프앙이라는 곳을 소개받아 알게 됐습니다.

므앙프앙은 비엔티안에서 두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방비엥까지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방비엥을 거의 다 와갈 쯤 왼쪽 방향으로 진출해서 약 30분 정도를 더 가야 합니다.

고속도로는 워낙 길이 좋고 차량 숫자가 적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고

고속도로를 진출해서 므앙프앙으로 가는 길도 파인 곳이 없이 무난히 갈 수 있도록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미리 예약한 숙소는 <m & r house>라는 곳인데 구글지도가 작은 강을 넘으라고 안내 해 주어서 좀 당황했는데

다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뗏목으로 건너가는 곳이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마운틴 뷰 전망인데 방비엥에서 볼 수 있었던 뽀족한 산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숙소는 강 위에 설치된 숙소로 방 안에 화장실이 없고 공동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더라구요.

1박에 한화로 36,000원입니다.

강 위의 숙소에서 아주 편하게 1박을 하고 비엔티안으로 돌아옵니다.

므앙프앙은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아직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지는 않지만 교량 공사나 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곳도 중국 자본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방비엥이 이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므앙프앙이 라오스의 새로운 관광지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오늘도 방비엥 고속도로에는 차가 없네요.

 

숙소는 강위에 여러 숙소가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화장실, 샤워실, 냉장고 등은 없습니다. 물과 수건, 차, 치약칫솔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면 강과 마주하는 테라스가 있고 옆 집과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상 가게가 자주 와서 물건을 팝니다. 땀막홍도 해주고 컵라면, 과자 등을 팔고 있습니다.

 

가게 아주머니가 땀막홍을 요리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준비해 온 라면으로 식사를 합니다.

 

저녁에 수상 가게에서 치킨을 팔고 있길래 쏨담과 함께 주문합니다.

 

닭이 질기고 미원 맛이 강해서 우리 입맛에는 잘 안맞았네요.

 

강을 따라 유람선이 자주 다닙니다.

 

 
숙소 전경

 

바로 앞의 산을 보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해가 지고 있는 므앙프앙

 

다음날 새벽에 승려들이 탁발을 돕니다.

 

우리 숙소 옆집에서는 아침부터 단장을 하고 음식을 준비해서 탁발을 합니다.

 

강을 건너는 방법은 뗏목 페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https://youtu.be/67TDGu_Ychg?si=luPgc-x1ICnhk8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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